[창직칼럼] 공유하고 공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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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는 함께 나누는 것이다. 지금은 공유의 시대이다. 독불장군은 더 이상 설 땅이 없다. 무엇이든 공유하면 함께 성장한다. 나눔의 의미를 진정 깨닫는다면 자발적 공유가 확산될 것이다. 나눔으로써 얻는 기쁨은 무엇에도 비길 바가 아니다. 공유의 시작은 정보 공유부터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보를 독점하는 국가나 기업이나 개인이 파워를 가지고 매사를 좌우하던 때가 있었다. 부를 축적하는 데에도 독점적 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권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이를 도구로 사용했다. 인권도 정보력의 유무와 크기에 따라 달라졌고 글로벌 무역시장도 이것으로 판가름이 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1997년말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에 있었던 달러화의 어머어마한 환차익 발생이다.

하지만 세상은 이제 완전히 달라졌다. 북한처럼 아직 정보가 통제되고 있는 나라도 있지만 극히 드물며 개인도 기업도 정보 공유 없이는 홀로 독야청청 하기 어렵게 되었다. 개인의 정보도 마찬가지다. 가진 지식과 정보를 혼자 틀어 쥐고 있으면 성공할 것으로 착각하고 과거처럼 숨기고 감추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변화무쌍한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과거에 묻혀 산다. 공유해야 산다. 공유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한 가지를 공유하면 두 가지를 알게 되고 두 가지를 공유하면 다섯 가지를 얻게 되는 것이 공유의 이치다. 심지어 이제는 공유경제가 우리 생활 깊숙히 다가왔다. 차를 공유하는 쏘카가 그렇고 집을 공유하는 에어비엔비가 바로 그것이다.

숨기고 감추기보다 배우고 나누는 것이 현재와 미래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좋은 방편이다. 창직코칭을 하면서 공유에 대해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자발적 공유를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간극이 눈에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런 차이는 앞으로 점차 더욱 벌어질 것이다. 지나친 공유로 이맛살을 찌뿌리게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카톡방에서도 페이스북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더러 있다. 반면에 활짝 열린 공유의 시대에 여전히 꽁꽁 숨어 남들이 무어라고 하는지 지켜만 보고 부러워하거나 핀잔을 주기만 하는 사람들은 더 많다. 과유불급이다. 지나치지 않게 하되 적극적으로 나서서 공유하면 돌아오는 유익이 실로 크다. 필자는 이런 면에서 큰 수혜자이다. 많이 배우지도 알지도 못했지만 공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그들을 통해 엄청나게 배웠다.

더이상 은둔하는 삶을 살지 말고 적극적인 공유의 삶을 살아 보자. 지금은 자기 표현의 시대이다. 듣기만 하고 읽기만 하고서 이해했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듣고 읽은 내용을 생각하기를 거쳐서 자신의 견해로 쓰고 말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이해한 것이다. 다양하게 제공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습관을 가지면 다른 사람들의 삶과 일에 대해서도 서서히 알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백세 시대에 자신만의 평생직업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창직할 것인지 실마리를 찾게 된다는 것이 필자의 일관된 경험이며 주장이다. 감추려고만 애쓰지 말고 드러내고 알려주고 나누어 줌으로써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더 단단해져 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공유의 비결이다.

출처 : 벤처창업신문(http://www.startup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