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향의 제주어 산책] 계절속담: 삼월 보름 무수기에 딴 살림 낸다

정은상의 이미지

제주어 원본은 첨부 사진 참조

일 년 중 간만의 차가 가장 클 때가 음력 삼월 보름과 칠월 보름이다. 이때는 해산물을 잡는 '바릇잡이'의 최적기다. 이때 채취하는 해산물의 수확량이 많으니 그 수익도 는다. 그러니 혼인해서 더부살이하는 자식에게 따로 살림을 낼 밑천이 마련된다는 말이다.
무수기 : 조수간만의 차이, 즉 썰물과 밀물의 차이.
바릇잡이 : 제주어로 바릇이란 바다를 얘기한다. 바다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보름이나 초하루에 바다에서 해산물을 잡는 것을 바릇잡이라 한다.